이강유 LEE Gang yoo
Like a rolling stone
2021. 9. 1 (wed) ~ 9. 16 (thu)
작가노트 | Artist statement
Like a rolling stone
나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나만의 표현방식으로 긴 시간 작업해 왔다. 이는 'Rock&Roll city'라는 시리즈의 연작이다. 음악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로큰롤은 ‘둥글다’, ‘구르다’, ‘춤추다’ 와 같은 단어들을 연상하게 하는데, 여기서의 Rock은 나의 그림 속에서 ‘돌’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람과 돌의 이미지로 대부분의 화면을 구성하고 있고, 이것은 다시 ‘자연’을 상징하기도 한다. 돌과 사람이 서로 얽혀있는 이미지를 통해 모든 자연은 춤추고 구르며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관계’라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탄생한 시리즈들은 나의 작업에 기반이 되며 상징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Rock&Roll city'속의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온 이야기이다. 초현실적인 이미지인 이전 작업에 반해, 이번 작업에서는 돌이 가지는 자연의 의미를 더 확장시켜 현실에 가까운 자연(풍경)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본연으로서의 인간상을 강조하기 위해 인간들의 모습은 나체인 상태로 등장하며, 언뜻 보면 남성과 여성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이미지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의 성별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우리는 수많은 관계를 하며 살아간다. 그 속에서 지치기도 하고, 서서히 잊고 회복하고, 홀로서기를 반복한다. 이 공생의 과정을 통하여 사람과 사람의 관계뿐 만이 아닌, 자연과 사람의 관계로 확장시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본연의 모습을 찾아보고 각자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아가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를 희망한다.
■ 이강유 | Lee Gang yoo
2013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문화예술대학원 멀티미디어아트학과 졸업
2011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개인전
2021 Like a rolling stone, 갤러리가비, 서울
2020 Rock&Roll city, 갤러리다다, 서울
2017 Rock&Roll city, 갤러리이앙, 서울
2015 The fragments, Vollekanne갤러리,서울
■ 단체전
2021 Young&Young Artist Project_기억을 잇다, 영은미술관, 경기
2020 가깝고도 먼, 갤러리 세줄, 서울
주저하는 작가들을 위한 전시, 갤러리다다, 서울
2018 자문밖 문화축제 ‘자문밖 동고동락', 평창동 하나사랑갤러리,서울
YAP 2018‘첫’전, 아트스페이스 H, 서울
2017 YAP 연말 선물전, 갤러리일호, 서울
SENSE AND SENSIBILITY, 관도미술관 gallery103/104, 대만
2016 그들만의 시선, 갤러리 그림손, 서울
young&young Artist project, 영은미술관, 경기
멘토와 멘티, 한원미술관, 서울
갤러리 이레 Contemporary Art Exhibition, 갤러리 이레, 경기
2015 GIAF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공모전, 세종문화회관,서울
신진작가 창작지원 기획 7인전, 서진아트스페이스,서울
아트쇼부산, BEXCO,부산
2011 +he 하다 전. 갤러리 이즈,서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