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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디에 있더라도,
Wherever We Are
2019. 6. 12[wed] - 6. 29[sat]

표현/ 2019/ oil and acrylics on canvas/ 122x111cm 무제/ 2019/ oil and acrylics/ 96x90cm 깨어남/ 2019/ oil and acrylics on canvas/ 40x38cm If you could ever refresh me/ 2018/ oil on canvas/ 65x81cm French Idea of Showing A Certain Attitude 프랑스사상/ 2019/ Acrylics on Canvas/ 49x21cm
표현/ 2019/ oil and acrylics on canvas/ 122x111cm
표현
2019
oil and acrylics on canvas
122x111cm

작가노트

나는 그림을 통해 진정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허상적인 자아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며 안전한 생활을 할지 아니면 그 틀 안에서 벗어나 새로운 서사를 내가 만드는 사람이 될지 항상 고민하며 살았다. 지방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런던으로 이사가고 그 외에도 이사는 항상 내게 잦은 일이면서 동시에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렇게 접하는 다양한 환경, 문화, 지식을 습득하고 그중에서 최선의 것을 추려내는데 항상 열심이었다. 다만, 내가 고르고 거기에 걸맞는 사람으로서 사회에서 나를 보여주며 사는 삶이 가짜라고 느껴졌고, 내 자신이 작품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느낌에 항상 답답함을 느꼈다. 물론 작품의 큰 주제 자체가 그러한 고뇌, 고통이었기 때문에 이런 스스로의 이슈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만족한다.

이 주제, 허상과 실존의 불일치는 내가 스스로 느끼는 바를 즉각적으로 느끼지 않고 멀어지게 만든다. 나는 순간에 느끼는 감정, 감각을 허상적으로 느꼈다. 그래서 이 부분이 항상 이상했는데 이것은 내가 지난 어린시절에 지나치게 억압받은 감정과 의견표현의 탓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 따라서 최근 5년간의 작품에서는 이 실존이 그 순간에 당장 깨어있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그것을 이뤄내기 위한 연구이며 노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나는 사람의 건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항상 생각한다. 겉으로 아무리 꾸미고 아름다워도 속이 공허하면 소용이 없다. 단발적인 행복감, 도파민에 의존하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그 삶에 힘이 없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그 방식이 아무리 사회에서 가장 쉽고 확실한 방식이라고 해도 나는 그것을 부수고 재조합해서 나를 보는 것이 작품을 하는 과정에서의 내 목표였다. 나는 환희에 취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삶을 버리고 내면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아니라면 작품에서도 큰 줄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 또한 하나의 불안으로 작용했으며 이 시기에 스스로 정해야 할 문제이기도 했다. 작가로서 내적 공간이 확실하지 않으면 앞으로를 향해 확신을 가지는 것도 어렵다. 따라서 작품에서 나의 내적 공간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이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어색한 나 자신을 계속해서 만나면서 준비했다. 그것은 굉장히 어색하고 신기하기도 한 일이었다. 내가 원래 생각하던 나자신과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노트에 내 생각과 감정 그리고 영문을 모르겠는 모든 생각들을 썼고 그림에서는 색체를 통해 표현하고자했다.

작품에서는 내가 얼마나 내적 또는 외적인 틀 사이를 부수고, 모두가 나의 내면에서 어우러져서 ‘환경’으로서 만들어지길 바랐는지 나타내었다. 또한 나의 고유한 내적 환경이 무엇인지 프레시한 색채와 내 제스처로 보여주려고 했다. 빠른 붓질은 작품을 하는 집중의 결과이기도 하고 직관적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직관은 미래적이고, 새로운 것을 준비하게 한다. 또한 거칠고 날것의 느낌이 많이 나는데, 나는 이것이 나만의 화법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의 환경에 대해 ‘찾고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관객에게 이 순간 그저 그 상태라는 걸 날것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해하기 쉬운 것이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프로필

■ 김시원

학력
2014 The Slade School of Fine Art,
BA Fine Art Painting (First Class)

개인전
2019 Wherever We Are 우리가 어디에 있더라도, 갤러리가비, 서울
2018 Here and Now 지금 여기, 갤러리마롱, 서울
2017 The End of the Monsoon 장마, 서산창작예술촌, 서산
2015 Looking for My Lost Place 고향땅이 여기서 얼마나되나, 서산

단체전
2018 2인전 Binary Notation 이진법, 갤러리이알디, 서울
2016 Artist Collective : 기후변화The Climate Shifters, 파주
2014 The Slade School of Fine Art Degree Show, 런던
2013 Big Painting Project, Woburn Square Group Exhibition, 런던
2012 수상자전시 Photography Award 2012, Frith Street Gallery, 런던

수상
2012 'Photography Student Award 2012’, Frith Street Gallery, 런던

발행물
2019 Savage Journal Spring Edition런던
2019 월간미술
2014 Young Space 'Emerging Young Artists' https://www.yngspc.com/\
2015 충남통 The End of the Monsoon TV작가 인터뷰11분
2014 CTN 충청 탑뉴스 외다수 interview
2014 Aesthetica Magazine August/September Issue
2012 Da Thirst Issue No.1, ICA http://www.dathirst.co.uk/issue1
2011 UCL People Magazine publ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