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블루진'
플러스에이의 첫번째 아트전
2019. 5. 22[wed] ~ 5. 30[thu]

윤정미/ 컬러 프로젝트 - 정미와 그의 파란색 물건들 I/ 2008/ 라이트젯 프린트/ 76×76cm 황혜선/ 소녀/ 2019/ 가죽 청바지 혼합재료/ 82x72cm 김현지/ 송도수산03/ 2019/ 한지 위에 수묵담채&그물/ 36x36cm 최정화/ 시각/ 2019/ 청바지/ 50x37cm
작가노트

일상 속의 문화적 가치를 탐구하는 건축가가 만든 <디자인&아트 스튜디오 ‘플러스에이>가 기획한 첫 번째 콜라보 아트전 ‘블루진’이 5월 22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가비에서 열린다.
사진작가 윤정미, 설치조각가 황혜선, 동양화가 김현지, 플러스에이의 영디자이너 최정화가 모여, 플러스에이의 대표 브랜드 맥커슨 가방의 주요 소재인, ‘청바지’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담아낸 흥미로운 평면, 설치, 사진, 오브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량 생산의 홍수 속에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비재를 만들어 팔고 있는 회사가 있다.
이 소비재는 쇼핑몰에서 올린 후 판매가 이루어지면 품절이 아니라 ‘판매 완료’로 표시된다.
어차피 한 제품당 한 개의 디자인이라, 다시 입고될 똑 같은 재고는 없으며, 한번 출고되어 상품이 팔리고 나면 영원한 품절이 된다. 바로 맥커슨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가방, 다이어리 케이스 등 여러 디자인 상품을 만들고 있는 플러스에이라는 회사이다.

플러스에이의 A는 아트(Art)의 첫 글자다. 플러스에이는 디자인에 아트를 더하다는 뜻이다.
상품 태그를 달고 있는 맥커슨의 청데님 가방들은, 개인의 시간 속에서 각기 개성을 갖게 된 청바지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 하나 하나가 오리지널하고 유니크한 예술작품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고 현재는 온라인 매장이 전부인 이 회사가 맥커슨 브랜드를 내놓은 지 3년이 되어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작가 본색을 드러내는 기획을 했다. 플러스에이가 최초로 주목했던 청 데님, ‘청바지’를 모티프로 한 콜라보 아트전이 그것이다.

이 첫 번째 실험은 ‘블루진’ 이란 타이틀을 달았고, 플러스에이의 모회사의 유에이디 건축사사무소의후원 아래, 용산의 오래된 양옥 주택을 개조한 갤러리 가비(Gallery Gabi)에서 5월22일(수)부터 30일(목)까지 열린다.




Artist Statement


■ 윤정미
윤정미, 컬러 프로젝트 - 정미와 그의 파란색 물건들 I, 76×76cm, 라이트젯 프린트, 2008
“나는 푸른색 계통을 좋아해서 옷도 그 계통의 옷을 많이 갖고 있다. 게다가 무엇이든지 잘 버리지 않는 성격이라, 살이 쪄서 더 이상 맞지 않는 옷도, 빠지겠거니 라는 환상과 함께 딸에게 입으라고 줘야지 하면서 계속 버리지 않고 갖고 있는 물건들이 더해져서 더 많다. 그렇게 내가 갖고 있는 파란색 물건들을 다 꺼내 나와 같이 사진을 찍었다”

■ 황혜선
“작업의 시작은 마치 일기처럼 매일 그리는 드로잉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어떤 상황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사물들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은 그것들이 존재했던 순간이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여기. 이순간. 나의 드로잉은 손으로 떠올린 물이 손가락 사이로 느끼지 못할 사이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늘 일상에서 슬며시 잊혀지고 말 기억들을 생생한 기억의 기록이 아닌, 그저 그 순간에 스쳤을 사물들이나 광경으로 슬며시 붙들어 두고 싶은 거다. 그래서 나는 귀퉁이에 있었을 그저 그런 사물로 기억을 대신한다. 누구나의 기억 속에도 존재할 법한 사물들. .”

■ 김현지
“그 옛날 가장 억세고 고된 광부의 작업복에서 시작된 청바지에서 거친 바다의 푸른 생명력이 넘치는 물고기를 건져냈다. 한때 갯벌이었던 인천 송도에서 건져낸 이 물고기는 그 지명을 딴 송도수산에서 생산되고 있다”

■ 최정화
최정화, 시각, 50x37cm, 청바지, 2019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가방 디자인 일을 하고 있는 나는 주로 청바지를 사용해 가방을 디자인 한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청바지는 그저 사람이 입는 옷이 아닌 하나의 재료가 되었다. 청바지를 조각조각 잘라 붙여 만든 눈들은, 항상 청바지를 여러 시각으로 보고 있는 내 자신의 눈을 표현한 동시에 내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피는 여러 사람들의 시선이기도 하다”



작가프로필

■ 윤정미 JeongMee Yoon (196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홍익대학교에서 사진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대학원에서 Photography, Video and related Media를 전공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제9회 일우사진상 출판 부문 '핑크&블루 프로젝트 III' (일우 스페이스,2018), 반려동물(이화익 갤러리,2015), ‘It will be a better day_근대소설’(갤러리 담,2013) 등이 있으며, 휴스톤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 미술관, 존슨앤존슨 컬렉션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황혜선 HaeSun Hwang (196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New York University 대학원에서 Environment Art and Studio Art 를 전공하였다. ‘나를바라보는 나를 본다 26 rue Rivoli, Paris ’(갤러리 b-one, 2018), ‘황혜선-Solo Project’(KIAF-상업화랑, 2017), ‘Moment, Here and Now’(The Hutchins Gallery, New Jersey 2015), ‘Hae-Sun Hwang’(Volta Show, New York, 2013), ‘서풍이 본 것’(갤러리 시몬, 2012). ‘Still life’(L MD Gallery, Paris, 프랑스, 2010) 등 18회의 개인전을 개최 하였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아트뱅크, 외무부, 전국경제인연합회, 국회의사당, 포시즌 호텔 등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김현지 HyunJi Kim (1970~)

서울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동양화,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 대학원에서 Digital Media를 전공했다. 월간디자인 객원기자를 거쳐, 현재 예원학교에서 미술 실기 강사로 근무하며, 미술&디자인 교육과 전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개인전 ‘러브레터(2004, 마이아트 갤러리), ‘물_소리를 듣다’(2007, 바움아트 갤러리), ‘한_소리’(2016, 갤러리 가비)를 비롯해 30여 회의 그룹전에 참가하였으며, 회화와 도자의 콜라보전인 ‘도화원’전 창립 멤버로 매년 참가 중이다.

■ 최정화 JeongHwa Choi (1995~)

미국 뉴욕의 패션공과대학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에서 시각디자인 (Communication Design) 을 전공했으며, 글로벌 핸드백 제조업체인 시몬느와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인 DDB 월드와이드 한국 지사에서 인턴쉽을 마치고 현재 플러스에이의 소속 디자이너로 핸드백 브랜드인 ‘맥커슨’ 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 ‘Symbiosis’ (DM갤러리, 2013) ‘감귤노마드’ (DM갤러리, 2014), ‘5회 하늘거울전_Money’ (각 갤러리, 2009) ‘personal identities’ 와 ‘recycled’ (NLCS Jeju, 2011-2013) 전시에 참여하였다.
학창시절, 교내 패션쇼 ‘Fantasy Fashion’ 에서 1등상 ‘The Most Wearable award’ (2012), 2등상 ‘The Best Quality & Material award’ (2013) 등의 경력이 있다. 2016년에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패션쇼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블루진’ 전시에 플러스에이 소속 영아티스트로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