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김인구 展
Road 길 :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
2021. 4. 8[thu] ~ 4. 24[sat]

길(Road)/ 2021/ Pigment Print/ 40x40cm 당신(You)/ 2021/ Pigment Print/ 55x86cm 낙원(Utopia)/ 2021/ Pigment Print/ 40x45cm 당신의 기도 (Your prayer)/ 2021/ Fresco Giclee Pigment print/ Each/ 46x17.7cm/ 46x18.3cm
길(Road)/ 2021/ Pigment Print/ 40x40cm
길(Road)
2021
Pigment Print
40x40cm
Road 길 :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

작가는 우리가 일상 속 평범하게 걷고 있는 길을 옛글들 속에서 찾아냈다. 오랜 시간동안 간직해온 선조들의 옛글들 속에서 그들의 꿈과 삶을 발견하고 역사적 사실을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
작가에게 서울올림픽공원은 명절이면 아빠 손잡고 찾아가던 고향 같은 곳이었다. 이제 그곳엔 우의정 충헌공 김구(金構)의 묘소와 신도비만이 고향을 지키고 있지만 작가는 이제 그 신도비 옛글 속에서 선조들의 길을 발견했다.
단아하고 우아한 여성의 자태로 다가온 공(公)자는 작가에게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또 우연히 남겨진 점 속에서 작가는 탄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 작가는 公자에서 잉태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보았던 것이다.

당신의 기도 (Your prayer)와 같은 작품은 정암 민우수의 글로써 금석문 모음집 오몽묘표에 쓰여진 김치만의 일생을 단적으로 표현한 글 중 하나로, 김치만의 일생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길이 되어 작가에게 다가왔다.
영조시대를 살아온 김치만의 삶은 덧없는 삶이었다. 모든 것을 갖추고도 두문불출한 삶 속에 그가 찾으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런 삶을 맛이라 표현한 일생을 작가는 더욱 안타까워했다. 이렇듯 작가는 옛글을 통해 현재 우리 살고 있는 삶을 되짚어보고 한편으로는 이를 통해 잊혀져 가는 선조들의 올곧은 삶을 재탄생 시키고자 하였다.